경찰청이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서울 은평경찰서장을 교체하는 인사조치를 했지만, 유족의 항의로 돌연 취소됐습니다.
경찰청은 숨진 의경의 유가족이 현 서장이 근무하면서 순직처리 등 후속조치를 해주길 희망했기 때문에 인사발령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총기사고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이상률 서울 은평경찰서장을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발령하는 인사를 냈었습니다.
후임 은평경찰서장으로는 곽순기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을 발령했습니다.
경찰청은 직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기강해이에 대해서는 지위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구파발 검문소에서 54살 박 모 경위가 38구경 권총을 쏘는 흉내를 내다가 실탄을 발사해 한 의경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