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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추억의 명소 강촌 출렁다리, 30년 만에 부활

김민표 기자

입력 : 2015.09.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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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0~80년대 대학생들의 추억이 묻어 있는 강촌 '출렁다리'가 30년 만에 다시 놓였습니다. 50~60대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젊은층에겐 새로운 추억을 안겨줄 강촌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해로 훼손된 뒤 복구가 어려워 지난 1985년 철거된 옛 등선교입니다.

국내 첫 현수교였던 등선교는 경춘국도와 강촌을 잇는 유일한 통로로, 강촌에 수도권 대학생들이 몰리게 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추억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강촌 출렁다리가 사라진 지 30년 만에 주민들의 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폭 2m, 길이 58m로 옛 출렁다리보다 다소 작습니다.

주변에는 과거 대학생들로 넘쳐났던 강촌의 번영을 재현한다는 뜻을 담은 'Again 1972 Gangchon' 필름 조형물과 시민 공모를 통해 수집된 옛 강촌 사진 190여 점도 전시됐습니다.

[김장호 : 이 사진 속에 제 모습이 있고, 제가 어렸을 적에 강촌에 소풍을 와서 다리 밑에서 놀고 했던 그런 추억이 많이 있네요. 여기오니까.]

다리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해, 발걸음을 뗄 때마다 출렁임이 생생하게 느껴져 걷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오용문/강촌2리 개발위원장 : 70~80년도 초에 옛 추억을 간직한 분들이 다시 찾아오는 명소가 되고, 또 새로운 젊은이들의 관광 메카가 될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출렁다리가 과거에 비해 쇠퇴한 강촌관광을 살리는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