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롯데마트가 제품 공급업체들에 자신들이 납품한 물건을 스스로 사들이게 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수법으로 매출을 불렸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롯데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행위 현장 조사를 전산 차단 등의 방법으로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이 공정위 국정감사에 앞서 공개한 롯데마트 지점의 '2013년 11월 가공식품 특판계획' 문건에 따르면 이 지점은 주요 식품업체의 각 품목에 대해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특판계획을 짜놓고 매출 실적을 이와 비교하며 관리했습니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제보자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여기에서 말하는 특판은 물건을 마트에 납품한 업체가 자신들의 물건을 곧바로 다시 되사는 행위를 말한다"며 "마트들이 매출 경쟁을 위해 의도적으로 매출 규모를 부풀릴 때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