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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실명 위험까지…'당뇨망막병증' 주의보

권란 기자

입력 : 2015.09.17 13:01|수정 : 2015.09.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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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 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연구진이 지난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당뇨 망막병증 환자는 30만 명으로 5년 전보다 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 사이 당뇨병 환자가 2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많이 늘어난 겁니다.

당뇨 망막병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안과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당뇨병 때문에 망막 혈관이 막혀서 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망막에 출혈이 생기고 신경막이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시력이 떨어지고 심해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당뇨병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망막의 출혈이나 부종 등을 검사해야 합니다.

출혈이나 부종이 나타나면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심해질 경우엔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문상웅/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 연구가 된 게 있는데, 당뇨 진단 받고 20년 정도 지난 다음에요, 50%가 합병증의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뇨 망막병증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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