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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집과 학교에 어패류를 납품하는 업체가 위생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는 위생관리체계, 해썹 인증을 받은 곳에서 작업을 한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경기도 하남의 한 해산물 가공 업체를 경찰이 단속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작업장에선 심하게 녹슨 작업용 칼과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 눈에 띕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위생 시설을 갖추지 않고 어패류를 가공해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360여 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4월 새우 값이 폭등하자, 중국산 냉동 백새우살을 국내산과 반씩 섞은 뒤 국내산 표시를 해 4천여만 원어치를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위생관리체계, 즉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해썹 인증을 받은 창고는 있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작업장을 하나 더 만들어 작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44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