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청주 공예 비엔날레 개막…7,500여 작품 전시

CJB 이승배

입력 : 2015.09.17 07:48|수정 : 2015.09.17 09:02

동영상

<앵커>

국제 공예 비엔날레가 어제(16일) 충북 청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7천여 점의 공예 작품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JB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를 만들던 연초제조창이 50만 장의 CD로 뒤덮힙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행사장 외벽에 세계인들의 꿈과 소망을 적어 붙인 공공미술입니다.

세로 30m, 가로 180m, 63빌딩을 눕혀 놓은 크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세이다 수바쉬 게미치/기네스 기록원 심사관 : 엄청난 프로젝트고요. 기억에 남을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친환경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계속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는 세계 45개국, 2천여 명의 작가가 7천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알랭드 보통이 15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전이 열려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비디오 아트 창시자 백남준의 유작 '거북'의 마지막 전시회도 볼 수 있고 3D 프린팅을 이용한 입체 공예 등 새로운 공예의 흐름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승훈/청주시장 : 공예가 새로운 영역으로 얼마나 확장되고, 또 다른 분야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 25일까지 40일 동안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관람을 넘어서 시민참여와 체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