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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지역 대형매장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로컬푸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업체로선 유통이 단순화돼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소비자들에겐 신선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 지역 상품 판매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맛좋은 신고 배로 이름난 아산의 한 농협.
농가에서 막 수확한 배를 들여와 크기와 당도별로 선별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12브릭스를 훨씬 넘는 당도에 어른 주먹의 두 세배 크기, 최고 품질의 아산배가 차곡차곡 포장돼 판매처로 떠나갑니다.
[이태섭/아산원예농협 : 대형마트 물량이 전년 대비 1.5배 늘어나서 정신없습니다. 직원들이 주·야간 근무해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아산배가 향한 곳은 인근 천안의 대형마트.
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아산배 4만 5천 상자 등 충남의 배 50억 원어치를 구입해 충청권 매장을 중심으로 별도 판매 공간을 꾸렸습니다.
또 천안에서 재배된 거봉과 새송이버섯 등 지역 농산물의 물량을 2배 늘려 유통을 단순화하면서 지역 농가에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현진/이마트 천안 서북점 부점장 : 살고 계신 지역의 좋은 상품을 더 많이 찾으시고 지역 농가 분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는 상품이기 때문에 저희도 더 많은 품목을 늘이고 물량을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생산돼 신선할 거란 생각과 믿을 수 있다는 판단에 소비자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혜원/천안시 백석동 : 가까운 데서 생산되니까 신선도도 훨씬 나을 거 같고 또 우리 지역에서 나는 거니까 우리 지역도 살릴 수 있고.]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충남의 농특산물 100여 점을 엄선 판매하는 '충남 로컬푸드전'을 마련해 처음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타임월드점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품질검사부터 마케팅까지 관리하는 충남 지역의 농가공품 130여 점을 내놓는 등 올 추석은 대형 유통점마다 지역 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