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해 응급처치하고 2차 사고를 막은 사실이 주인공을 찾아달라는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육군 6군단 정보대대에서 근무하는 김경호(29) 중사.
김 중사는 지난 5월 10일 오후 파견 교육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경기도 양주시의 2차선 내리막길에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했다.
김 중사는 급히 차를 세웠다.
시민 옆에는 자전거가 넘어져 있었고 머리와 다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일단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김 중사는 부상자를 안전한 갓길로 옮겼다.
부상자는 자신이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등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다.
김 중사는 다친 부위를 지혈하며 119에 신고했다.
그는 구급대가 올 때까지 부상자의 곁을 지켰고 15분 뒤 구급차에 사고자를 안전하게 인계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지난 11일 사고 현장을 지나던 또 다른 시민이 국방부 홈페이지에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중사는 "누구나 동일한 상황을 접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하고 상황에 맞게 조치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