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경찰서는 크레파스로 차량 표면을 칠한 뒤 흠집이 났다고 보험사에 사고접수 해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차주 홍 모(42)씨 등 4명과 차량도색 업자 최 모(46)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차에 흠집이 났다고 허위로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해 62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역 선후배 사이인 차주 홍 씨 등이 차를 가져오면 크레파스로 칠해 마치 흠집이 난 것처럼 꾸민 뒤 도색작업을 했습니다.
최 씨 등은 보험사 측이 차량의 흠집 여부를 사진으로만 판단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날카로운 도구로 차를 긁으면 수리가 어려워진다"며 "크레파스로 칠하면 사진으로 봤을 때 긁힌 것처럼 보이지만 따로 수리가 필요없어 이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차주들은 무료로 차량 도색을 했고, 최 씨는 매출을 올렸다"며 "특정 업체에서 비슷한 종류의 보험금 지급이 잇따르자 의심한 보험사 측이 현장조사를 벌여 신고, 수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