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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아태 차관보 "북한 또다시 도발하면 실수될 것"

입력 : 2015.09.16 04:37

"핵·미사일 도발로 이득보지 못해…북한은 움켜쥔 주먹 펴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북한이 국제적 제재로 이어지는 위협·도발 행위를 한다면 이것은 북한에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 센터에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와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3회 한미대화에 참석한 뒤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활동도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북한은 과거에도 도발행위를 한 적이 있으나 아무런 혜택이나 이득을 보지 못했다"며 "북한이 원하는 것은 경제성장과 안보,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이지만, 그것은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적으로 하는 9·19 공동성명에 따라 비핵화 협상의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북한에 있어 유일한 탈출구는 진실된 협상을 통해 의미 있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제시한 경로이자 북한이 경제적 문제에 대처하고 현실적 안보를 성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도 이 같은 공통의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대통령이 북한에 손을 내민 만큼 북한은 움켜쥔 주먹을 펴야 한다"며 "우리는 지역안보에 후퇴를 가져오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계속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추구하는 것은 스스로의 번영을 억지하는 효과만 낳을 뿐"이라며 "핵·미사일 실험은 경제를 키우고 고립을 끝내려는 북한에 후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