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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지옥이다'…인격 모독에 폭행까지

입력 : 2015.09.15 23:21|수정 : 2015.09.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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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직장이 지옥이다'…인격 모독에 폭행까지

밀려드는 업무와 고단한 일상에 파묻혀 사는 직장인들. 하지만 그것보다 그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직장상사의 괴롭힘이다.

지나친 성과주의가 만든 우리네 직장 문화는 상사가 주는 폭언이나 욕설 등을 정당화하고 있다.

업무에 대한 지적이나 질책을 넘어, 폭언과 욕설, 심하게는 폭력까지 행사하는 상사들의 권력형 괴롭힘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하고 있다. 
 
'SBS 뉴스토리' 취재진은 직장인 30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권력형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0%가 직장에서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가장 큰 괴롭힘의 유형으로 고함과 폭언, 욕설 등을 꼽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문제를 야기했을 것이라고 인식되거나 문제제기 후 당한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스스로 직장을 떠나거나 무작정 고통을 참고 있다.

직장상사라는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하 직원들을 괴롭히고 인격적 모독을 서슴지 않는 권력형 괴롭힘. 직장 내 보이지 않는 폭력의 실태를 SBS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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