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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가려 국적포기한 공직자 아들 소식에 '격앙'

입력 : 2015.09.15 10:15


"이런 걸 보고 사회지도층의 솔선모범적인 윤리의식이라 그러나?" (다음 닉네임 '빵집오빠'), "군대에 안 가야 고위 공직자가 될 수 있는 나라니까 그렇지." (다음 닉네임 'bluesea')

행정부와 사법부 고위공직자의 아들 가운데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얻어 군대에 가지 않은 이들이 18명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magi****'는 "자기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도 않고, 지키고 싶지도 않은 나라에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고위공무원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jeeh****'는 "윗사람들이 병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판에 안보이니까 다들 빼려고 하지. 고위공무원들이 스스로 우리 군대에 답이 없다고 인증하네…"라고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공직자들 그럴 거면 나라에서 녹 받지 말고 내려와라."(다음 이용자 '퐁이)', "조국에서 온갖 혜택을 누리고, 갚을 때가 되니 조국을 등지는 사람들!"(다음 이용자 '흰구름'),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잘하는 짓이다. 아들이 그런다고 하면 때려서라도 보내야지…."(다음 이용자 '회색바다') 등의 격앙된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밖에 다음 닉네임 '레옹'은 "잘했다. 능력 되면 가지 마라. 나는 능력 안 되서 고생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군필자라도 보상이 없어서 미필자 욕할 자격도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현재 행정부와 사법부 4급 이상 직위에 재직 중인 공직자의 아들 가운데 '국적 이탈 혹은 상실'의 사유로 병적에서 제적된 사람은 18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공직자의 아들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교부 고위 공직자의 아들도 2명이나 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