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외교부는 이집트 사막에서 현지시간으로 13일 이집트군의 오인 공격을 받은 자국인들은 모두 관광객이며, 사막 여행 중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주재 호르헤 알바레스 푸엔테스 멕시코 대사는 멕시코 관광객 14명이 지난 11일 이집트에 입국한 뒤 사막 여행을 하다가 바야리스라는 오아시스에서 차량을 멈추고 식사를 하던 중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푸엔테스 대사는 멕시코인 일행 중 사망한 2명과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6명의 신원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6명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군경 합동팀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작전을 펼치던 중 사륜구동 차량 4대를 발견하고 테러분자인 줄로 오인해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무장 헬리콥터 등의 발포로 멕시코인을 포함한 12명의 관광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사망자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집트 외교장관은 클라우디아 루이스 마시우 멕시코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관광객들이 출입 금지 구역에 있었고, 군경팀은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과 유사한 테러분자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을 쫓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끔찍한 사고에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집트 정부에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