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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 금리 공시, 은행 수준으로 강화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9.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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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 은행보다 꽤 높은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 얼마나 높은 건지 어디가 좀 낮은지, 쉽게 알 수가 없는데요,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공시 수준을 은행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금리 비교 공시 시스템을 대폭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비교 공시 수준을 시중 은행 수준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우선 저축은행의 금리 공시 빈도를 기존 석 달에서 한 달로 단축해 공시의 적시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금리를 공시해야 하는 대출 상품도 늘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직전 석 달 동안 신규 취급한 상품액이 15억 원 이상일 때만 공시했지만, 앞으로는 한 달에 3억 원 이상을 취급하면 무조건 공시해야 합니다.

금리 공시 구간 역시 기존 5% 간격으로 일괄 정해진 것을 바꿔, 최저 1%부터 5%까지 더 세분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각 저축은행의 금리 차이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소비자가 저축은행의 과거 금리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고, 금리가 낮은 저축은행부터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바꿀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비교 공시 시스템이 강화되면 각 저축은행의 경쟁이 촉진돼 고금리 대출 영업이 억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