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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육부 "학교서 휴대전화 사용 금지할 수도"

입력 : 2015.09.14 04:51


영국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고 태블릿 사용도 엄격히 제한될 수 있다고 현지 더 선데이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학교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 사용이 학생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약 3분의 1 학교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완전 금지하고 있고, 5분의 1은 수업시간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3분의 2의 학교들은 태블릿을 구매해 수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중 1개 학교는 모든 아이에게 태블릿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태블릿 사용이 수업 진행을 방해하고 학생들의 주의를 산만케 한다는 교사들의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신문은 이번 조사를 이끌 일선 교사 톰 베넷이 휴대전화와 태블릿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톰 베넷은 "학생들이 휴대전화 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못 한다는 얘기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휴대전화가 호주머니에 있는 이상 수업시간에 아이들은 쉽게 산만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이 음란 동영상이나 인종차별 사이트 같은 해로운 사이트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강조했다.

그는 "많은 학교가 화이트보드와 태블릿을 구매했으니 이제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태블릿 구매로 더 많은 문제를 만든 셈"이라고 지적했다.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가 교육부 차원의 지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