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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 전복 34명 사망…독일 '국경 통제'

김윤수 기자

입력 : 2015.09.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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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지역 난민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배가 그리스 해안에서 전복돼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난민을 받아들이겠다던 독일도 난민 숫자가 45만 명을 넘어서자 결국, 국경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그리스 에게해의 파르마코니시 섬 부근, 현지 시간으로 어제 난민 130여 명이 타고 있던 배가 강풍에 뒤집혔습니다.

90여 명은 구조되거나 해안까지 헤엄쳐 목숨을 건졌지만,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갓난아이 4명과 어린이 1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하루 전에도 그리스 해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어린이 4명이 실종됐습니다. 올 들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만 2천600여 명에 달합니다.

육로를 통한 난민 유입도 급격하게 늘면서 독일 정부는 국경 통제에 나섰습니다. 오스트리아 국경에 있는 뮌헨에만 하루 1만 3천명이 넘는 난민이 쏟아져 들어오자 국경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이번 국경 통제는 난민 유입을 막고 질서 있는 난민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독일 정부는 지금까지 중동 지역 난민 45만 명이 독일로 들어왔다며 난민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