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879일을 지내 가장 오래 우주 체류한 인간으로 기록된 러시아인 겐나디 파달카가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AP통신은 파달카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동료 우주인 두 명과 함께 카자흐스탄에 안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을 태운 소유스 TMA-15M 캡슐은 오전 6시51분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에서 남동쪽으로 146㎞ 떨어진 지점에 정확히 계산된 대로 내렸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캡슐이 과녁에 명중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 로스코스모스는 "모든 게 괜찮다"고 우주인들의 귀환 작업을 총평했습니다.
파달카는 1998년 미르 우주정거장 수리를 위해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나선 것으로 시작으로 이번까지 5차례나 우주비행을 수행한 베테랑으로 이번에 168일 동안 우주 정거장에서 살았습니다.
파달카는 지금까지 무려 879일을 우주에서 보내 6차례 비행을 수행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크리칼레프의 우주 체류기간 세계기록인 803.4일을 석 달 이상 늘렸습니다.
러시아와 서방은 러시아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우주 비행에는 유일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