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재소자 3천522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사면 규모는 1959년 쿠바 혁명 이래 최대에 해당합니다.
신문은 쿠바 정부가 교황 방문을 앞두고 선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결정했으며 죄질이나 복역 기간, 복역 태도, 건강상태 등을 종합해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면 대상자들은 주로 60세 이상 노인이지만 20세 미만 중에서도 초범이나 여성, 환자, 외국인 재소자가 포함됐습니다.
쿠바 정부는 앞서 베네딕토 16세의 방문을 앞둔 2011년 12월에도 2천991명을 사면했으며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전에는 200여명을 사면한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9일 쿠바에 도착해 사흘간 머무르면서 수도 아바나의 혁명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등 3개 도시를 찾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