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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 있는 육군 신병 훈련장에서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습니다. 훈련 교관 1명이 숨지고 훈련병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대구에 있는 육군 제50사단 신병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교관인 27살 김 모 중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중사와 함께 참호 안에서 훈련받던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참호 밖에 있던 박 모 중사도 다리와 발목 등 일곱 군데에 파편이 박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에 있던 안전참호에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류탄 훈련장에는 다른 훈련병 200여 명이 있었지만, 폭발 장소에서 3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기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병의 조작 실수 여부와 수류탄 불량 여부 등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