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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금리인상으로 충격 우려…모든 가능성 대비"

송욱 기자

입력 : 2015.09.11 12:09|수정 : 2015.09.11 12:5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정책금리 인상과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불안이 중첩될 경우 경제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외 충격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이 총재는 "국내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점, 가계부채 증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선반영 된 측면이 있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점진적일 것이며 경상수지 흑자나 외환보유액 등을 보면 우리나라 사정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다른 신흥시장 국가보다는 충격이 제한적이고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의 자금 유출과 관련해서도 "2013년 긴축발작 당시보다는 유출 규모와 속도, 강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다른 리스크와 맞물릴 경우, 우리나라에 충격 줄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7월과 8월의 흐름을 볼 때 7월에 전망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수출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