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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능교육 해고자들 2천822일 만에 복직

민경호 기자

입력 : 2015.09.11 09:20


2천822일 만에 재능교육 해고노동자 2명이 복직합니다.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는 해고노동자 유명자, 박경선 씨가 오늘(11일) 오전 재능교육 본사에서 복직합의서 체결식을 한 후 오후에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 보고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이들은 재능교육과 복직 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유씨는 또 "원래 일하던 지국과 위탁사업계약서를 다시 쓰는 방식으로 복직하기로 했다"며 "학습지 교사 처우 개선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재능교육 노동조합은 지난 2008년 회사가 단체협약을 파기하고 임금을 대폭 삭감하자 단체협약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사측은 당시 학습지 교사가 법적으로 노조를 결성할 수 없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노동자임을 들어 노조 활동을 한 12명의 교사를 지난 2008년 해고했습니다.

이후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해 11명이 투쟁을 이어갔고, 지난 2013년 8월, 202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9명은 복직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유씨와 박씨는 "단체협약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것인데, 이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며 합의를 거부하고 복직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들은 재능교육 노조에서 업무상 공금횡령 의혹으로 징계를 받아 제명됐고, 검찰에 고발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