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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추석 택배, 제때 도착하려면?…"11일까지 보내야"

김범주 기자

입력 : 2015.09.10 11:26|수정 : 2015.09.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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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이제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좀 여유가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선물 보내지 않았는데, 이거 빨리 보내야 된다면서요?

<기자>

이걸 벌써 보내야 되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다음 주도 있고 다다음 주도 있잖아. 생각할 수 있는데 쇼핑몰이나 이런 데서 보내는 것 말고, 본인이, 개인이 직접 보내시는 경우는 늦게 생각하시면 굉장히 당항하실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추석에 택배 물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다음 주, 일주일 뒤인 17일만 돼도 거의 마비가 될 지경이어서 개인 물량은 사실은 내일(11일)까지 보내시는 게 제일 났습니다.

<앵커>

그럼 그 이번 주 주 중에 보내야 된다는 건데, 지금 급하네요. 얼마 안 남았어요.

<기자>

집에서 보내는 경우에 해당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죠. 이게 아직은 이번 주는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전화를 하면 내일 하고 모레까지는 기사분들이 와서 물건을 거둬가요.

그러면 여유 있게 추석 전에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다음 주로 넘어갔다. 월요일인 14일까지 전화로 신청은 받는데 언제 거둬 갈지는 사실 장담을 못 하고요. 15일부터는 아예 전화를 안 받아요.

그러면 10월 1일부터 전화를 다시 받습니다. 그 기간은 못 보내는 건데, 방법은 있긴 해요. 방법이 있긴 한데 좀 불편합니다.

뭐냐하면, 우선은 편의점에 가셔야 합니다. 편의점에서 택배 받는 건 22일까지는 접수를 받아요. 그냥 한 번에 모아 놨다가 기사분들이 가서 찾아오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받아 줍니다.

그리도 또, 두 번째는 우체국에 직접 가셔도 돼요. 결국은 이번 주가 넘어가면 뭐가 됐든 어디가 됐든 저 물건 들고 발품을 팔아서 거기 가셔야 된다는 점을 생각을 해보시면 혹시 보내실 물건 있으면 미리미리 챙겨서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물건 망가져서 기분 나빠지는 추석 되면 안 되죠. 추석 되면 어르신들도 부모님들 만나서 안부 여쭤보고 하실 텐데, 실제로 우리나라가 노인들이 살기에는 행복하지 않은 나라라면서요?

<기자>

영국에 있는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라는 단체가 전 세계에서 노인 살기 좋은 나라가 어딘지 따져봤는데, 전체 96개 나라 중에 우리나라 순위는 60위였습니다. 높지 않죠.

가장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스위스, 여기는 안 적었는데 북유럽의 노르웨이, 스웨덴이 이런데들이 2, 3위인데, 복지가 잘 돼 있으니까 그렇겠죠.

그런데 일본이 7위고 심지어 중국도 56위인데, 우리나라는 60위였어요. 옆에 약간 잘 못 그려졌는데, 저게 다 노인 빈곤율이 다 우리나라 수치입니다. 약간 잘못 그려졌네요. 노인 빈곤율이 우리나라 노인의 절반이 빈곤한 걸로 나와서 세계에서 거의 꼴찌권으로, 가난한 노인들이 많은 걸로 이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띄는 거는 노인 고용이 그나마 24위로 세계 상위권인데, 사실 이것도 따져보면 좋은 소식은 아닌게요, 은퇴를 못 하는 거예요.

돈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고용이 많이 된다는 게 좋은 수치로 올라가 있는 건데, 여기 사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남자 은퇴 나이가 71살입니다.

그런데 선진국 OECD 나라 중에 제일 늦어요. 제일 늦게까지 일을 해야 되는 나라입니다. 그러고 보면 노인들도 살기 힘들고요, 취직 안 되는 젊은 층도 힘들고, 그렇다고 3, 40대는 편한 건 아니고, 이게 외국에서 자꾸 이런 조사 나올 때마다 국민 두가 행복도가 떨어지는 걸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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