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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시아군 시리아 배치 가능성에 "우려·주시"

입력 : 2015.09.10 04:28


러시아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퇴치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시리아에 군 병력을 배치했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려를 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이 러시아 병력의 시리아행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러시아 병력과 항공기가 시리아에 배치됐을 가능성을 언급한 언론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슐츠 부대변인은 "건설적인 러시아의 기여는 환영한다는 게 우리(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러시아를 포함해 어떤 당사자든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돕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미국 언론은 레바논 소식통을 인용해 소수의 러시아 병력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러시아군이 시리아 반군을 상대하는지 아니면 IS를 상대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이날 오전 전화통화로 시리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시리아의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분명한 어조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