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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 갈아입은 평창경찰서 주차장"

입력 : 2015.09.09 11:35


"수확철 농산물 도난이 걱정이시라고요. 평창경찰서 주차장에서 안심하고 말리세요" 9일 강원 평창경찰서 주차장이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이 수확한 고추 건조로 빨간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20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2천460㎡ 규모의 경찰서 주차장 광장은 가을이면 차량 대신 고추 등 농산물이 단골손님입니다.

평창서 주차장의 농산물 건조는 해마다 수확철 농산물 절도가 끊이지 않아 도난 예방 대책의 하나로 200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으레 가을이면 수확한 고추를 경찰서 주차장으로 가지고 와 건조합니다.

벌써 15년째입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이 경운기 등에 농산물을 싣고 드나들거나 의경 등과 함께 농산물을 널고 자루에 담는 모습은 경찰서 주차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평창서의 한 관계자는 "농산물 도난 예방은 물론 도로변 농산물 건조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고령화된 농촌 농민들의 일손까지 도울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