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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외환보유액 증감은 정상적인 것"

입력 : 2015.09.09 08:36|수정 : 2015.09.09 08:42


중국 인민은행은 8일(현지시간) 앞으로도 외환보유액 규모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민은행 성명은 외환보유액이 지난달에 기록적 규모인 939억 달러가 줄어 3조 5천57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고 나서 '중국이 환 투기 견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해온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1일 위안화를 전격 절하하고 나서 화폐가치의 추가 하락을 겨냥한 환 투기가 극성을 부리자, 발표는 하지 않으면서 선물환 규제 계획을 소식통을 통해 흘리는 방식으로 견제를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 성명은 "중국의 보유 외환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무한정 계속될 수 없으며, 어느 시점에서는 결국 시장 논리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비판을 의식해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많이 줄어든 것이 부분적으로 외환 시장 개입 탓임을 시사하면서도 "앞으로 그 규모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선물환 규제에 대한 시장 우려를 가라앉히려는 별도 성명도 내놨습니다.

성명은 내달 15일부터 발효되는 것으로 전해진 새 규정이 은행의 선물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그러면서 지난달의 선물환 계약 규모가 올해 들어 첫 7개월의 평균보다 3배나 급증하는 등 "환 투기 성격이 완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규정은 선물환 거래액의 20%를 제로 금리로, 최소한 1년간 예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위안화 약세를 겨냥한 환 투기 비용을 높이면서,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견제하는 이중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민은행 성명은 그러나 새 조치의 발효 일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8일 성명에서 "(중국) 경제 하강 압박이 여전히 크다"면서, 증시와 신흥국 통화, 그리고 원자재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성명은 중국 정부가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을 취할 것이라면서, 건설 프로젝트 실행이 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