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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레바논을 상대로 러시아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 후반전이 진행 중인데, 우리 선수들 아주 잘 싸우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22분, 석현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3분 뒤 상대 자책골로 한 발 더 앞서나갔습니다.
바로 이 장면인데요, 구자철이 슛을 하려는 순간, 레바논 수비가 걷어내려다 자기편 골문에 차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15분 권창훈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권창훈은 지난 라오스전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열악한 잔디 상태에, 일부 레바논 관중이 레이저를 쏘아대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싸우고 있습니다.
후반 30분이 지난 현재, 우리팀이 3대 0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 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이번에는 시원하게 깰 기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