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희귀종 댕구알버섯 제주서 또 발견

희귀종인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제주시 한경면 곶자왈 '환상숲'에서 2년 연속 발견됐습니다.

이형철 환상숲 대표는 숲 속을 탐방하던 중 지름이 30㎝가량의 대형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습니다.

이 대표는 8일 현재도 이 버섯이 계속 자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상숲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에도 댕구알버섯 2개가 자랐습니다.

현재 자라는 버섯은 지난해 자란 것과 모양과 특성이 같으며 난 곳도 비슷합니다.

댕구알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며,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전북 남원에서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