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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AIIB 총재에 '부총재직 확보' 협조 요청

입력 : 2015.09.08 17:41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8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66) 초대 총재 지명자에게 AIIB 부총재직을 한국이 맡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진 총재 지명자와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 한국 정부와 AIIB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AIIB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국내 우수 인재들이 AIIB 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진 총재 지명자에게 말했습니다.

특히 최 부총리는 한국이 AIIB 부총재직과 상임이사국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진 총재 지명자에게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간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 양자회담에서도 "AIIB 역내 국가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총재 지명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찾은 진 총재 지명자는 내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금융기관 간담회를 열어 AIIB 출범 의의와 운영 방안,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내 인프라 기업 및 정책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개별 면담도 합니다.

중국 장쑤 성 창수 출신인 진 총재 지명자는 베이징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재무부에서 일을 시작해 재무부 차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감사장,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달 24일 AIIB 초대 총재로 지명되기 전까지 임시 사무국 국장을 맡았습니다.

AIIB는 10개 회원국이 협정문을 비준하고 협정문을 비준한 국가의 의결권이 50%를 넘기면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연내 출범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