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유재중 "서울대 유학생 부풀려 예산 더 받아"

입력 : 2015.09.08 10:49


서울대가 지난 4년간 유학생 통계를 부풀려 이를 토대로 정부 예산도 더 받았던 것으로 8일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이 서울대 공문수발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실제 유학생수보다 지난 2010년 389명, 2011년 458명, 2012년 443명, 2013년 579명, 2014년 562명 더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까지 유학생에 포함해 공시했고, 지난해에는 유학생 규모가 기준으로 포함된 정부의 특성화사업 예산 13억여원까지 지원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유학생인증제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 이러한 통계 오류를 발견해 서울대에 시정을 요구한 뒤 특성화사업 예산도 1억원 감액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자체 점검을 통해 발견한 것처럼 은폐를 시도했다는 게 유 의원의 주장이다.

서울대 측은 유학생 통계 담당자가 업무 착오를 일으키고, 이후 담당자가 계속 바뀌면서 통계 오류가 지속됐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터무니없는 통계 오류가 발생했고, 더욱 큰 문제는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오류를 발견한 것처럼 은폐를 시도했다"면서 "4년 동안이나 통계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교육부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