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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의회 불출석 장기화…시의원 '쓴소리'

입력 : 2015.09.07 16:46


안상수 창원시장이 7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도 불참했다.

지난 6월 30일 임시회를 시작으로 연속 5번째다.

이에 일부 의원이 '직무유기'라며 비난했고 시의회 의장도 강제 출석 방안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안 시장은 야구장 입지 변경에 불만을 품고 자기에게 날계란을 던졌던 김성일 시의원이 최근 신상발언을 통해 반복적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기업체 현장 방문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첫 포문은 김헌일 의원이 열었다.

그는 유원석 의장이 개회사를 마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시장이 여러 차례 본회의장 출석을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당한 이유든 핑계든 시장이 한두번 불출석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계속 불참하는 것은 시장의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없는 회의진행은 무의미하니 회의를 진행해야 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다음 임시회부터 강제조항을 만들거나 문서화해서라도 시장이 반드시 출석하도록 의장단이 의견을 모았다"며 "의장단에게 이 문제를 일임해 달라"고 김 의원을 달랬다.

김성일 의원도 연단에 올라 사실상 마지막 5분 발언을 했다.

대법원은 오는 10일 공무집행방해·상해혐의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한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김 의원은 "진해시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 계란을 던져 의원직을 잃게 되는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며 다시한번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이어 동료시의원과 시민들에 대한 감사, 안 시장에 대한 원망의 말을 하고 발언을 마쳤다.

그는 자리로 돌아가는 대신 바로 본회의장을 나가 버렸다.

이에반해 송순호 의원은 최근 안 시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희망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당당히 맞서라고 안 시장에게 알듯말듯한 주문을 했다.

그는 "집권당 당대표·원내대표, 4선의원 경력만 보면 안 시장이 대선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눈앞의 경쟁자인 홍 지사를 넘어야 한다"며 "홍 지사와 정책적 대립각을 세워 창원시민, 경남도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