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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자도 낚시 어선 전복돼 발견…10여 명 실종·사망

이종훈 기자

입력 : 2015.09.06 08:22|수정 : 2015.09.06 08:51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통신이 끊겼던 낚시 어선 돌고래 호가 오늘(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3명은 구조됐지만 10여 명은 숨지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제주 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 새벽 6시 25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 가운데 현재까지 해경이 확인한 사망자는 1명으로 나머지 10여 명의 생사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사망자의 몸에는 아이스박스가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선 주변에는 아이스박스와 낚시용품 등이 널려 있었다고 해경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선체에 매달려 있던 47살 김 모 씨 등 3명은 주변 어선에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해경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저체온증 등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추가 생존자가 배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선체 내 진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고래호는 어제 저녁 7시쯤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습니다.

그러나 30여 분 뒤인 저녁 7시 38분쯤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뒤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46살 김 모 씨와 낚시 관광객 18∼19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돌고래호의 마지막 위치는 어제 저녁 7시 38분쯤 배에 설치된 어선위치 발신장치로 확인됐는데 당시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상에 있었습니다.

돌고래호의 통신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 경비안전서를 비롯해 해경과 해군, 해양 수산부, 민간어선 등 민관군이 모두 동원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