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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5일)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선장과 관광객 등 스무 명 가량이 탄 낚싯배 '돌고래호'가 실종됐습니다. 돌고래호는 오늘 새벽 전복된 채 발견됐는데, 현재 생존자 여부 확인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돌고래호'는 어제 저녁 7시쯤 제주 추자도를 떠나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습니다.
돌고래호는 출항 44분 뒤 동료 어선 돌고래1호와 마지막 교신을 했습니다.
돌고래1호는 당시 추자도 지역에는 높은 파도가 일어 회항한 뒤 돌고래호에 계속 연락을 시도하다가 밤 9시 3분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돌고래호의 마지막 위치는 7시 39분 어선위치 자동발신장치를 통해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9.77t급의 낚싯배인 돌고래호에는 46살 선장 김 모 씨와 관광객 1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29척과 해군함정 6척 등 43척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근처를 항해하던 어선이 오늘 새벽 6시 반쯤 전복된 돌고래호를 발견해 3명을 구조하고 3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제주해경은 승선 명부에 2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적혀 있지만, 이 가운데 4명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돌고래호에 27명이 타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고, 생존자 가운데 승선 명부에 이름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점으로 미뤄 탑승객이 20명이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양식장을 고정하는 줄에 걸려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