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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말라" 압박

유덕기 기자

입력 : 2015.09.05 09:34


미국이 중국의 통화정책에 불만을 드러내며 중국 당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추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서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을 만나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삼가라"고 말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루 장관은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환율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11일 위안화를 2% 가까이 평가절하했으며 그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였습니다.

당시 중국 당국은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해 위안화를 평가절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루 장관은 "중국이 시장의 압력에 따라 위안화 가치를 내릴 뿐만 아니라 올릴 수도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 장관은 또 "중국 정부는 환율 정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도 중국에는 악성 부채를 비롯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소 재무상은 "중국 시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자리에서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의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