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와 독일 정부가 동의하면 헝가리에서 독일로 향하는 난민 열차의 통로를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란 초바네크 체코 내무장관과 로베르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오늘(4일) 체코 프라하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초바네크 체코 내무장관은 독일 정부로부터 다른 유럽연합 국가에 등록된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고 이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약속이 있으면 난민들을 위한 통로를 열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와 독일을 잇는 주요 철도 노선은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통과합니다.
현재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를 통해 들어온 난민 수천 명이 헝가리로 몰려들어 독일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4개국 정상은 오늘 프라하에 모여 난민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들 4개국은 EU의 난민 강제할당 방안에 반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