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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문제 남의 일 아냐' 뉴질랜드서 난민쿼터 확대요구 시위

정연 기자

입력 : 2015.09.04 16:42|수정 : 2015.09.04 17:54


난민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뉴질랜드에서는 정부에 난민 쿼터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웰링턴 국회의사당 밖에서 150여 명의 시민은 정부에 당장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어제 방송에서 현재 연간 수용 인원 750명으로 돼 있는 난민 쿼터를 늘리려면 수용 능력부터 검토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키 총리의 어머니가 유대인 학살을 피해 오스트리아를 탈출해 영국에서 살다 난민으로 뉴질랜드에 정착한 사실을 예로 들며, 키 총리의 미온적인 자세를 꼬집었습니다.

뉴질랜드 노동당과 녹색당은 난민 쿼터를 상향 조정하고 시리아 난민을 비상 수용할 수 있도록 긴급 안건으로 현행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