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포스코 비리 수사에 나선지 6개월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4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0년 성진지오텍 지분 440만 주를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포스코에 350억 원 가까운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포스코 협력업체인 코스틸이 사업을 수주하는데 정 전 회장이 개입했는지, 이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의 인척이 코스틸로부터 4억원 대의 고문료를 받은 게 사업 수주의 대가인지도 추궁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이 실제 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포스코 계열사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정 전 회장이 부당하게 특혜를 줬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정준양 전 회장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에 정 전 회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