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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의혹' 정준양 전 회장 검찰 조사

김정윤 기자

입력 : 2015.09.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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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어제(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이 시각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실기업 특혜 인수 의혹 등 포스코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정 전 회장이 개입했는지를 규명하느냐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비리 수사 6개월 만에 정준양 전 회장이 어제(3일) 오전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준양/전 포스코그룹 회장 : 이번 일로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 전 회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혐의는 일단 3가지입니다.

지난 2010년 성진지오텍 지분 440만 주를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포스코에 350억원 가까운 손해를 끼친 혐의입니다.

포스코 협력업체인 코스틸이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 정 전 회장이 개입했는지도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인척이 코스틸에 근무하면서 4억원대 고문료를 챙긴 게 사업수주 대가인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이 실제 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포스코 계열사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부당하게 특혜를 줬는지도 검찰은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준양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다음 주에 한 차례 더 부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포스코 수사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상황이라, 정 전 회장 조사가 반년 동안 진행된 포스코 수사의 마무리 수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