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극권을 답사하고 기후변화 캠페인을 마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 주 북극권의 외딴 마을 코체부를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고 기후변화 위기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코체부에 사는 미국민 3천여 명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려고 몰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국에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곳에 사는 분들은 이미 기후변화를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래스카 북극권 주민들은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고 기후가 변하면서 집과 사업장 같은 터전이 침식되고 생활 방식이 달라지는 등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흘에 걸친 알래스카 방문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미국 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외국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협조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