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등 원로 지도자들이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 전 주석은 톈안먼(天安門) 성루 중앙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바로 왼편 첫번째에 앉았고 그 옆으로는 후 전 국가 주석이 자리했다.
시진핑-장쩌민-후진타오 등 3대에 걸친 전·현직 지도자가 나란히 한자리에 모인 '화합의 모습'을 연출했다.
세명의 전·현직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류윈산(劉云山) 중앙서기처 서기,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등 현직 최고지도부 인사들이 늘어섰다.
원자바오(溫家寶)·주룽지(朱鎔基)· 리펑(李鵬) 등 전 총리들도 참석했다.
중병설이 나돌았던 리 전 총리는 몸을 가누는데 힘겨워하기도 했다.
앞서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당 중앙판공청이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원로들에게 열병식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며, 원로들이 열병식 초청을 환호함에 따라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최근 이들을 초청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