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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미 횡단 대학생들 "위안부 연행 인정하고 사과하라"

입력 : 2015.09.02 04:02


"일본 정부는 한국의 어린 여성을 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려고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한 한국인 대학생 심용석(22·인천대 중어중국학과)씨와 백덕열(22·경희대 체육학과)씨는 1일(현지시간)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다시 한번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지난 6월2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한 이후 67일 동안 페달을 밟은 이들은 이날 팰리세이즈파크의 공립도서관 옆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영어로 된 성명서 'Bike for Comfort Women'을 낭독했다.

독도경비대에서 군 생활을 같이한 이들은 성명서에서 일본이 2차대전 당시에 한국은 물론 필리핀, 중국 등에서 위안부를 동원했음에도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가 이를 부인하며 역사를 세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일본 정부의 위안부 공식 인정(Admit)과 사과(Apologize)를 요구했다. 또 범죄행위 재발을 막는데 전 세계인이 동행(Accompany)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이번 이벤트를 Admit, Apologize, Accompany를 묶어 '트리플 A'로 이름붙였다면서 "위안부 문제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인 트리플 A가 아직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빅 이슈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LA, 시카고, 워싱턴DC에서도 위안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시위를 했으며, 2일 뉴욕 소재 일본대사관 앞 시위와 유엔본부 앞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과 서승철 뉴저지 대한체육회장 등이 함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