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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못 받는 동학 기념공원 사업 '표류'

JTV 김진형

입력 : 2015.09.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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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는 동학 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핵심사업인 기념공원 조성 사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표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1894년 동학 농민군과 관군의 첫 전투가 벌어진 정읍 황토현 전적지입니다.

농민군이 이곳에서 승리하면서 동학의 불길은 전국으로 퍼져 나갑니다.

지난해 동학 농민혁명 2주 갑을 맞아 전라북도는 이곳에 오는 2017년까지 383억 원을 들여 대규모 기념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시와 추모 공간과 연구소, 연수원 등을 지어 동학 농민혁명 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동학 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정사업은 국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야 하지만, 정부가 긴축재정을 이유로 예산지원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2017년 완공계획이 물 건너갈 뿐만 아니라 동학 농민혁명을 대표하는 유적지로서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병학/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기념사업부장 : 갑오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동학 농민혁명 기념공원인데 그런 측면에서 공원이 꼭 차질없이 예정대로 완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학 농민혁명 발생 2주 갑을 맞아 지난해부터 전북에서는 기념일 제정과 농민군 유골 안장 등 여러 사업을 추진했지만, 관계 기관들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사업인 기념 공원마저 삐걱거리면서 동학 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재조명하는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