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TV를 시청하는 것도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부정맥혈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리 깊숙한 곳을 지나가는 정맥벽에 혈전이 형성되는 심부정맥혈전은 여객기의 비좁은 일반석에 앉아 장거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하여 일명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일본 오사카 대학 사회의학과 연구팀은 TV를 하루 5시간 이상 보는 사람은 2.5시간 미만 시청하는 사람에 비해 심부정맥혈전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숨질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40-79세 남녀 8만 6천24명을 대상으로 1988년에서 1990년까지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을 조사하고 평균 18.4년 추적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의 시라카와 도루 교수가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TV를 보면서 다리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라카와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이를 피하려면 TV를 보면서도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서성거리고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심장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