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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수출이 작년보다 15% 가까이 줄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수출 자체도 올 들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8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8월 수출액은 393억 3천만 달러로, 작년 462억 7천만 달러보다 70억 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감소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20% 이후 6년 만에 최대고, 수출액도 2011년 2월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입니다.
수출은 올해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교역부진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악재도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51% 줄면서 가장 충격이 컸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도 각각 40%와 25%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 일반기계와 자동차부품, 자동차와 섬유류 등이 수출이 줄었고, 수출이 늘어난 것은 갤럭시노트 5가 출시된 영향으로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정도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 수출이 -24%, 중국이 -8%를 기록했고, 국산 스마트폰을 조립하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32% 늘었습니다.
수입액도 원자재 수입이 31% 줄어들면서 지난해 8월보다 18.3% 줄어든 34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43억 5천만 달러 흑자로 43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부는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당분간 유가에 영향을 받는 석유 관련 제품이나 선박 부분에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