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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납품업체 울린 '마트사냥꾼'…대금 떼먹고 '먹튀'

한세현 기자

입력 : 2015.09.01 10:39


폐업 직전의 마트를 헐값에 인수한 뒤, 납품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물품을 외상으로 받고 대금을 주지 않는 '마트 사냥꾼' 2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42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도 직전 마트 2곳을 인수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농·축산물 공산품 납품업체 36곳에서 물품 9억 5천만 원어치를 받은 뒤 대금을 주지 않고 부도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진짜 신분을 감추고 물품대금 결제 등의 책임을 모두 속칭 '바지사장'에게 전가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처음 한두 차례는 정상적으로 대금을 결제해 납품업체를 안심시킨 뒤 납품량을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