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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빙하에서 물이 뚝뚝…녹는 빙하 막으려 방수포까지 동원

입력 : 2015.09.01 10:47|수정 : 2015.09.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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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에 속하는 이탈리아 북부 마르몰라다 산과 발 세날레스 계곡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얼음 밭 위로, 사람들이 일일이 커다란 방수포를 펼치고 있습니다.

몇년째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해발 3천 2-3백 미터 높이에 있는 이곳을 뒤덮은 얼음이 녹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르몰라다 산은 여름 스키장으로 각광받던 휴양지고, 또 이 계곡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스키팀 여름 훈련지로 쓰일 정도로 꽝꽝 언 빙하를 자랑했지만, 이제 모두 옛날 얘기가 돼 버렸습니다.

이 지역 산악당국이 나서 방수포까지 덮어가며 어떻게든 만년얼음을 보존해 보려 애쓰지만, 영상 3-4도까지 오르는 기온에 녹아내리는 얼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지구 온난화 걱정되는 현장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에 담았습니다. 

취재 : 권애리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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