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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워킹대디 "일·가족 양립하려면 노동시간 줄여야"

이민주 기자

입력 : 2015.09.01 08:37


서울에 사는 30∼40대 맞벌이 일하는 아빠는 일과 가족의 양립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배우자 출산휴가 등 지원 제도를 직장에서 편하게 쓰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5월28일부터 6월10일까지 만 8살 이하의 자녀를 둔 서울의 30∼40대 남성 천명을 조사한 결과 일하는 아빠들은 일과 가족의 양립이 잘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노동시간이 길고 업무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제도가 있어도 직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 직장 내 지원제도 부족, 육아휴직시 소득 감소 등을 꼽았습니다.

일과 가족의 양립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92.5%가 찬성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잔업과 야근을 줄이고, 직장 상사와 관리자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하며,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일·가족 양립제도 중 배우자 출산휴가는 조사대상 1천명 중 48.3%가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사용한 배우자 휴가일수는 평균 6.1일이었습니다.

육아휴직은 15.3%가 사용한 경험이 있었고 휴직기간은 응답자 중 60.8%가 1개월에서 3개월 미만이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은 평균 오전 7시32분에 집을 나서 회사에 오전 8시25분쯤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 14분이었고 주당 평균 2차례 야근에 한 차례 회식, 휴일에는 월 평균 2차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19분, 가사 참여 시간은 47분, 개인 여가 시간은 1시간 7분이었습니다.

반면 맞벌이 아내는 오전 7시53분 집을 나서 회사에 오전 8시35분쯤 도착해 평균 8시간 5분 일을 했습니다.

자녀를 돌보는 데 하루 평균 2시간 11분을, 집안 일을 하는 데는 1시간 33분을 썼고 개인 여가 시간은 1시간 4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