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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카슨, 트럼프와 첫 공동선두…미 대선 '아웃사이더' 돌풍

김윤수 기자

입력 : 2015.09.01 04:51


미국의 한 대학이 아이오와 주의 공화당 성향 유권자 4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신경외과 의사 출신 흑인 보수논객 벤 카슨이 23%의 지지를 얻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오와 주는 각 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를 내년 1월 맨 먼저 개최해 대선 판세를 읽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지역입니다.

이달 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 항상 아이오와 주 1위를 지켜오다 처음으로 카슨이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카슨은 당내 보수주의그룹인 티파티와 남성들의 지지가 많은 트럼프와 달리 복음주의자와 여성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기성 정치권 밖의 인사가 돼 워싱턴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공화당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랫팩커드 최고경영자가 10%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9%,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7%를 얻었으며, 유력 주자로 꼽혔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5% 지지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