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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총선, 오는 10월17일 개시

입력 : 2015.08.31 04:17


이집트 총선이 오는 10월17일 시작돼 두 달에 걸쳐 시행된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이만 압바스 위원장은 30일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7개 주 가운데 14개 주는 오는 10월18일~19일, 나머지 주는 11월22일~23일 총선 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외 부재자 투표는 10월17일~18일, 11월21일~22일 2단계에 걸쳐 시행된다고 압바스 위원장은 설명했다.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 12월2일 총선 일정이 모두 끝난다.

압바스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는 의원 568명의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지난 3년간 정국 혼란 속에 총선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의회 기관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입법부 역할까지 맡아 수십개의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집트 군부 수장인 엘시시 대통령은 2013년 7월 국방장관을 맡을 당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집트는 애초 올 3월21일부터 7주간 총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총선 관련 선거법 중 선거구 획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하면서 총선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집트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엘시시에 충성하는 인사들의 압도적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