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방의회 선거에 나설 여성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사우디에서 실시되는 직선제 선거에 여성이 입후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서거한 압둘라 전 사우디 국왕이 2011년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후 올해까지 4년간 선거가 없었던 탓에 사우디 여성은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서 역사적인 첫 참정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여성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7일 마감되고 이미 16일 개시된 여성 유권자 등록은 다음 달 14일까지입니다. 사우디 당국은 여성 유권자와 후보자의 등록을 위해 여성 공무원만을 배치한 등록사무소를 설치했습니다.
이번 지방의회 선거는 전국 284개 지역구, 1천263개 투표소에서 이뤄질 예정인데, 이 가운데 424곳이 여성 전용 투표소입니다.
지방의회 의원 3천 159명 중 3분의 2가 직선제로 선출되고 나머지는 중앙 정부에서 임명합니다.
사우디 현지 일간 알하야트는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200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