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국제 단말기 가격 조사자료에 근거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9개 회원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은 피처폰 가격에서 세계 1위, 스마트폰에서 세계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29개국 가운데 폴란드와 이스라엘을 제외한 27개국의 피처폰 가격은 평균 15% 내렸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7% 인하되는 데 그쳐 2013년부터 2014년 기간에는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터키를 제외한 28개국에서 평균 40%가 올랐는데, 한국의 인상폭은 33%로 평균을 밑돌았지만 피처폰처럼 원래 가격이 비쌌던 데다 3년간 적지 않게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2위에 자리했습니다.
최 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때문에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큰 만큼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와 단말기 자급제 확대, 분리공시제 도입, 중고폰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